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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령군 UIRYEONG 변화의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

지명유래

낙서면 상포마을

작성자
낙서면
작성일
4818
등록일
2007.04.06
읍면
낙서면
첨부

면소재지에서 채 닿기 전 <오오티고개> 밑에서 북동쪽 산길로 십리는
더 된다. 산등성이 고갯길로 한참 가면 이진사<몽헌 이동주님>의 무덤이 있다해서 <진사꼬> 라 부르는 산고개가 있다. 거기서 보면 마을이
보이는데 큰 강을 끼고 있는 갯마을로 양지편과 응달뜸으로 나누어져
있다. 마을 앞이 바로 낙동강이고 옆으로 흐르는 작은 강을 <샛강(사이강)>이라 한다. 서북쪽으로 적포나루와 긴 철교가 보이고 강 건너는
창녕땅이다. <웃게>란 지명은 한자의 훈을 따서 부르는 말이다.
上(웃상, 윗상), 浦(개포, 물가포) 그대로인 셈이고 옛 문헌에는 이곳을
<우질포>라 돼 있다. 부림면에서 동으로 시오리 지점인데 세간천과
낙동(낙동강을 낙강이라고도함)이 합류하는 곳이라고 적혀 있으니 상포
또는 상포진이란 지명은 훨씬 뒤에 쓰여진 것임을 알 수 있다. 창녕.대구
합천지방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였다.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
지정면 성산을 기준으로 보면 의령지역 나루터로는 가장 위에 위치하는 곳이라<웃개> 즉 가장 위(상류쪽)의 나루라 부르게 된 것이다. 골안에 마을이 형성돼 있는데 양지편, 음지편으로 뜸이 나누어진다. 양지편 뒤를 막고 있는 산이 <부엉등>인데 옛날에 부엉이 (목토,치효)가 많이 살았다고 한다. 음달뜸 뒤로는 나지막한 고개라서<나질고개(나직고개)>와 갈나무(떡갈나무)가 많아서 <갈고개(갈꼬)>란 산고개가 있는데
요즘도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름잿길이란다. 재 하나를 넘으면 <아근>마을과 <가래실>이다. 산골짜기 다락논이 있고 물길이 좋다는 <논골>,높은 덤이 양쪽으로 갈라져 방아의 디딜가지 모양이라고 <방아덤>,산도(육지)밭이 있어<산도밭골>, 샛강옆에 열길도 더 되는 덤 중간에 은동이가 박혀 있다는 <은동오덤> 도 유명하다. 시렁처럼 높고 긴 논배미라고<살랑담> 등 재미있는 지명들이 남아 쓰이고 있었다. 낙동 물가운데 잠겨있는 쌍둥이 바위는 가뭄때만 볼 수 있는데 짐승뿔 같아서 <불시덤>으로 부른다. 광복후 전국적으로 이름났던 특산물<상포마늘>은 어른 주먹만한 대산(大蒜)이었는데 입고병 때문에 몇 해 못넘기고 망해 버렸다고 한다.
마을 밖 산자락가에 달성 빈씨 효자각이 있는데 백화당 빈세홍공의 지극한 효성을 기리고자 정조때 동몽교관 조봉대부란 증직과 함께 정문을 내린 것이다. 먼저 자리 잡은 달성 빈씨, 그 뒤에 동래 정(鄭)씨,김녕김(金)씨가 들어왔는데 지금은 빈씨, 김씨, 정씨 3성이 6집씩이고 해주 오, 벽진 이, 남평 문, 달성 서, 진양 강, 함안 조, 경주 최씨가 겨우 한두집 씪이라 마을전체가 28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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